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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여행하기 / 이탈리아, 카프리(cap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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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여행하기 / 

이탈리아, 카프리(capri) 

 

 

 

 

 

 

요즘 날씨가 더워지니 이탈리아 신혼여행이 생각납니다.

이탈리아 남부 여행 중 앞서 포지타노를 먼저 집콕 여행을 했는데요,  이번에는 카프리를 같이 여행해보아요.

 

 

 

 

 

 

 

 

카프리 가는 방법은 배로 가는 방법밖에는 없답니다. 섬이기 때문이지요- 

나폴리 또는 포지타노, 아말피, 살레르노 등에서 카프리를 가는 배편이 있는데요, 저희는 소렌토에 머무는 동안 당일로 다녀왔습니다.

 

 

 

 

 

 

 

 

 

 

배 타고 가면서 거의 도착할 때쯤 보이는 카프리섬이 예쁩니다. 

푸른 하늘은 아니지만 쨍하게 날씨가 좋았습니다. 저희는 푸른 동굴을 갈 예정이라 날씨가 중요했답니다. 

 

 

 

 

 

 

 

 

 

선착장에 배를 세우고, 내립니다. 저희는 3번 선착장이었습니다. 

카프리섬에 드디어 오다니! 여유만 있었다면 카프리섬에서도 1박을 할걸 아쉽긴 합니다. 

 

 

 

 

 

 

 

 

선착장에서 걸어 나오면 예쁜 카프리의 항구가 보입니다. 

저희는 먼저 푸른 동굴을 일찍 출발할 거라서 카프리 섬으로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 있는 푸른 동굴 매표소로 향했습니다. 

 

 

 

 

 

 

 

 

 

투어 코스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카프리 섬 전체를 돌아보는 일정과 푸른 동굴만 가는 일정입니다. 

저희는 오후에는 카프리섬 위로 올라가려고 푸른 동굴만 가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표를 끊고 기다리는 동안 일단 화장실을 다녀왔습니다. 푸른 동굴로 가는 배를 타기 전 무조건! 화장실을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이 이유는 아래 푸른 동굴 앞에서 설명드릴게요. 

 

 

아무튼 다녀와서 배 타기까지도 30분은 기다린 것 같습니다. 인원이 다 차면 다음 배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우물쭈물하다 첫 배를 놓치고 다음배를 타게 되고 ,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푸른 동굴로 향하는 배에 올랐습니다. 

 

 

 

 

 

 

 

 

 

 

저흰 한창 여름시즌에 여행을 가서 사람들이 많은 편이기도 했지만, 오전 일찍 갔다 생각했는데도 푸른 동굴 앞에서 거의 1시간 30분을 대기했습니다.  정말 푸른 동굴 한번 보기 힘들더라고요.. 

 

배 타고 푸른 동굴까지 15분 정도 걸리고 대기하는 시간 1시간 30분, 그리고 또 동굴로 들어가려면 작은 배로 갈아타서 대기하는 시간 10분.. 이렇게 대기를 오래 하다 보니 꼭 화장실을 미리 다녀오라고 앞에서 말했던 이유입니다. 

 

그리고 배멀미 하시는 분들은 필히 버스를 타고 푸른 동굴 들어가는 쪽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배 기름 냄새 때문에 멀미 안 하는 저도 좀 힘들더라고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작은 배에 3명 또는 4명 정도 태우고 뱃사공들이 푸른 동굴로 들어가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저도 드디어 들어가기 전 작은 배로 갈아탔습니다. 

저랑 신랑은 둘 중 작은 공간으로 앉게 되어 불편했지만, 푸른 동굴을 본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살짝은 무섭기도 했습니다. 

 

 

 

 

 

 

 

 

들어가는 순간 영상도 있는데, 영상을 찍기 시작했을 때 배가 동굴로 들어가기 전 갑자기 파도가 넘실대서 저랑 신랑은 물벼락을 맞았어요. 그 상황이 너무 웃겨 올리진 못했습니다. 

 

 

드디어 들어오게 된 푸른 동굴! 

Blue grotto 

 

어쩜 물색깔이 저렇게 파란 건지, 신랑도 빡빡한 일정에 힘들어했지만 이 순간만큼은 너무 좋다고 감탄을 하더라고요. 

저도 동굴안에 들어간다는 게 무섭긴 했지만 너무 신기하고 예쁜 풍경에 그런 건 잊게 되었습니다. 

 

 

 

 

 

 

 

 

 

 

 

아래 영상도 첨부합니다. 

어두운 곳에서 촬영이다 보니 흔들렸지만, 이 순간을 같이 공유하고자 올려봅니다. 

서비스로 뱃사공은 산타루치아 등등 노래도 불러줍니다. 

 

 

 

 

 

 

 

 

 

 

 

그리고 다시 카프리로 돌아가는 보트를 갈아타고 오는 길,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온 후라서 뭔가 하나 해냈다는 생각에 뿌듯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수영복을 입고 갔더라면 푸른 동굴에서 잠깐이나마 수영하는 기쁨을 누려봤을 텐데 아쉽습니다. 

 

 

 

 

 

 

 

 

 

그리고 카프리섬의 전망대를 올라가기 위해 저희는 버스를 타러 이동했답니다. 

 

 

 

 

 

 

 

 

 

AUTOBUS는 아나카프리와 카프리 이렇게 2개로 가는 버스가 나뉘는데요, 저희는 아나카프리로 올라갑니다. 

 

 

 

 

 

 

 

 

 

 

버스정류장에서도 미니 버스를 타야 하기 때문에 한참을 기다립니다. 

카프리에서는 기다림의 연속이니, 이 부분을 피하고 싶다면 여유롭게 머무르며 여행하시면 좋겠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대기하며 보이는 카프리 해변의 풍경입니다. 

쨍한 사진 느낌이 왠지 이탈리아가 맞네 하는 생각이 들어요. 

 

 

 

 

 

 

 

 

 

 

기다리는 동안 이런 사진도 남겨보았습니다. 사실 이탈리아 여행하며 얼굴만 선크림을 바르고 몸은 제대로 안 발랐더니 여행에서 돌아와 보니 많이 탔더라고요. 너무 자유롭게 돌아다녔나 봅니다. 

 

 

 

 

 

 

 

 

 

버스 티켓이 예뻐서 한 장 남겨보았습니다. 

버스는 편도 2유로입니다. 편도만 가능해서 가는 길 매표소에서 끊고 내려오는 길에 다시 매표소에서 끊었습니다. 

 

 

 

 

 

 

 

 

 

 

드디어 미니버스를 타고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길에 버스정류장을 내려다보니 아직도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네요. 

 

 

 

 

 

 

 

 

버스 타는 곳 가기 전에 매표소입니다. 

다른 곳으로 가는 배 티켓과 함께 버스 티켓도 판매하는 곳입니다. 

바다 배경과 함께 한컷 한컷이 다 예쁩니다.

 

 

 

 

 

 

 

 

 

드디어 카프리섬의 위쪽으로 올라왔습니다. 

올라오는 동안 버스는 만석이라 빽빽이 서서 오며 풍경을 감상했어요.

내려가는 길도 똑같았지만, 영상으로 남겨보았으니 아래에서 봐주세요. 

 

 

 

 

 

 

 

 

 

 

저희가 카프리섬 위로 올라온 목적은 MONTE SOLARO 를 타기 위해서입니다. 

1인 리프트인데, 여행 가기 전부터 카프리 가면 이건 꼭 해봐야지 했던 것이 리프트 타기입니다. 

카프리섬의 정상으로 가는 게 무섭지만 카프리 바람을 느끼며 올라가 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타기 전 , 리프트 타는 모습들을 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1인 리프트가 아담하고 귀여웠어요. 영상은 ' RoadMovies '라는 어플로 찍은 건데, 지금은 어플을 사용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어플에서 자체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안 하더라고요. 

 

 

 

 

 

 

 

 

 

 

그리고 아래 사진은 내려가는 길에 찍은 건데, 리프트가 어떤 느낌인지 보여드리려고 먼저 올려보았습니다. 

무서운 걸 못 타시는 분들은 아마도 타기 힘들듯합니다. 안전바가 있지만 조금 무섭긴 하더라고요. 

생각보다는 꽤 높이 올라가서 더 그렇게 느껴집니다. 

 

 

 

 

 

 

 

 

 

아래는 올라가며 찍은 영상입니다. 

아무래도 높이 올라가다보니 바람도 많이 불었습니다. 하지만 이 순간만큼은 내가 정말 이곳에 있구나 하며 행복했어요. 

 

 

 

 

 

 

 

 

 

 

정상으로 올라와 바람을 맞으며, 카프리섬을 둘러봅니다. 

아래 사진은 수많은 배들이 한 곳에서 대기를 하고 있으니 아마도 푸른동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쨍하게 푸른 바다와 예쁜 선인장들이 잘 어우러집니다. 

 

 

 

 

 

 

 

 

 

전망대로 올라와서 목이 너무 마르기도 해서 레몬 슬러쉬를 하나 사 먹었답니다. 

여유롭게 먹으며 예쁜 파라솔 아래에서 잠깐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여유를 즐겼으니 이제 다시 섬 아래로 내려가야겠지요. 

세로로 사진을 찍으니 리프트의 높이가 더 실감 나네요. 내려가는 길은 실제로 경사가 더 심하게 느껴집니다. 

 

 

 

 

 

 

 

 

 

 

다시 아나카프리로 내려와 카프리섬의 아래로 내려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이때를 생각하면 여유롭게 섬을 둘러보았다면 좋았겠지만, 소렌토에서 포지타노로 넘어가야 하기 때문에 얼른 다시 소렌토로 가야 했습니다. 

 

 

 

 

 

 

 

 

 

 

 

버스정류장은 다행히도 해를 가려주는 그늘막이 있었습니다. 이것마저 저는 왜 이탈리아 감성이 느껴지는 건지.. 

 

 

 

 

 

 

 

 

 

내려가는 버스에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리암 니슨 아저씨가 운전을 하는 게 아니겠어요! 

사실 닮은 분이었습니다..

아래 영상은 내려가는 버스에서 본 풍경입니다. 앞쪽에 서서 가다 보니 좁은 길을 어떻게 운전해서 내려가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탔던 귀여운 버스. 이제 한 바퀴 돌고 나서 기사님은 휴식하나 봅니다. 

 

 

 

 

 

 

 

 

다시 메인 항구로 돌아왔습니다. 

 

 

 

 

 

 

 

짧았던 당일 여행이었지만, 너무너무 좋았던 카프리 당일여행. 

다음번엔 꼭! 이탈리아 남부만 일주일 또는 더 길게 머물다 와야겠습니다. 

 

 

 

 

 

 

 

 

너무 많은 일정을 당일에 소화하다보니 밥도 안 먹고,,, 목은 너무 마르고,

돌아가는 배 안에서 콜라 한잔 시원하게 마셨습니다. 

 

 

 

 

 

 

 

 

짧지만 알찬 카프리 당일 여행을 포스팅하면서 저도 다시 여행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지금은 집콕여행으로 이렇게 대신 하지만 언젠가는 코로나가 사라지길 바라며, 다음 집콕 여행 포스팅도 이탈리아 남부의 다른 소도시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 사진과 동영상은 모두 리코 GR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중간중간 한 두 컷 정도는 아이폰 SE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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