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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여행하기 / 이탈리아,나폴리(Napoli,Nap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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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여행하기 / 

이탈리아, 나폴리(Napoli, Naples)

 

 

 

 

 

 

 

 

 

이탈리아 남부 여행을 끝내고, 자동차를 반납하고 몇 시간의 여유가 있어 둘러본 나폴리. 

나폴리는 미리 소매치기도 많은 도시란 걸 알고 가서 매우 조심히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역에서 나와 걸어가는데, 잡화를 파는 넓은 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남편과 나는 소매치기를 당할 뻔? 했어요.

그 길을 지나가는데, 어떤 사람이 남편의 어깨를 치며 위를 보라고 하며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을 쳐다보는데, 그러고 나서 남편의 어깨에는 침이... 

그러면서 그 사람이 침을 닦아주는데, 그 순간에 아마 남편 소지품을 소매치기하려 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제 가방 안에 모든 게 있었고, 나는 가방을 꼭 붙잡고 앞으로 메는 크로스백이어서 다행히 아무것도 잃어버린 게  없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그 앞의 상인이 소매치기 조심하라며 일러주었어요. 진작에 알려주지 하는 생각;; 

아무튼 그렇게 나폴리에서의 첫인상은 안 좋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 거리를 빨리 지나와 배가 고파 사 먹은 거리의 크로켓. 

안에 뭐가 들었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는 사실 나폴리는 4-5시간 정도 볼 수 있는 시간이 있다 보니 미리 알아보지 못하고 가서, 맛집이나 어디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일단 나폴리 기차역에서 나와 플레비시토 광장을 목적지로 하고 걸어갔답니다. 

그러면서 골목골목 지나가는데, 정겹기도 하고 살짝은 소매치기 걱정도 되어 무섭기도 했어요. 

 

 

 

 

 

 

 

그런데 우리가 여행했던 8월은 너무나도 더웠습니다.

나폴리도 매우 큰 도시라서 정말 목적지를 정해놓지 않으면 어디를 가야 할지 막막하답니다. 

그래서 결국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버스에 대한 정보도 많지 않아서 구글로 알아보고 어떻게 타게 된 버스. 

버스 티켓은 이탈리아 어디든 똑같은가 봅니다. 정류장 근처의 작은 타바키샵(작은 슈퍼)에서 구입하면 됩니다. 

 

 

 

 

 

 

 

그렇게 플레비시토 광장 근처로 버스에서 내린 후, 우리는 나폴리에서 피자를 먹어봐야지 하며 나폴리에 유명한 피자집을 동네 사람에게 물어보니 문 닫았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ㅜ 

어딘지는 기억이 사실 잘 안 나지만 조각피자를 판매하는 근처 길거리 피자가게를 들렀습니다. 

 

 

그래도 신기한 게 관광객들은 없고 현지 사람들만 많은 곳이었어요. 그래도 나름 맛집인가 봅니다. 

 

 

 

 

 

 

 

기본 스타일로 치즈가 듬뿍 올라간 조각피자. 

조각피자의 크기도 매우 커서 배가 고프다 보니 다 먹긴 했지만, 하나로 2명이서 먹어도 될듯했습니다. 

 

 

 

 

 

 

 

 

 

 

 

그리고 멋졌던 플레비시토 광장. 

여기는 예전 포스팅에서 이탈리아 배경으로 한 영화 포스팅 중, ' 우리 사랑하는 동안 '이라는 영화에서 나폴리가 배경으로 나오는데 이 광장도 나옵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이었던 나폴리에서 여기를 가보았던 것 같습니다. 

 

 

 

 

 

 

 

 

 

 

광장 자체는 매우 크고 , 마치 바티칸 느낌도 살짝은 났어요. 

 

 

 

 

 

 

 

 

 

 

 

 

 

 

 

 

 

그리고 우리는 플레비시토 광장 앞 나폴리 궁전(Royal Palace of Naples)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 멋진 풍경이라 사진을 남겼습니다. 

문 사이로 보이는 플레비시토 광장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나폴리 궁전은 원래 가려던 곳이 아니었는데, 생각보다 볼 것도 많고 너무 예뻐서 만족스러웠던 곳이었습니다.

입장료는 1인당 4유로로 저렴했는데, 저렴한 것에 비하면 괜찮았던 곳입니다. 

 

여기는 이탈리아가 통일 전 나폴리 왕국이 스페인 식민지였을 때 스페인 왕이 살았던 궁전이라고 합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엄청 화려하죠? 

심플한 화이트 공간이지만 기둥의 조각들. 천장의 조각들 하나하나가 너무 화려하고 예뻤습니다. 

 

 

 

 

 

 

 

 

방으로 들어가기 전 복도의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너무 예뻤어요. 

제 리코 카메라가 그 느낌을 잘 살려주었네요. 

 

 

 

 

 

 

 

궁전 안에 극장이...

여기도 실제로 보면 정말 크고 화려합니다. 

 

 

 

 

 

 

 

 

마치 베르사유 궁전 같은 화려함이 있는 방. 

 

 

 

 

 

 

 

 

 

 

어느 방에서 창문을 통해 보이는 플레비시토 광장. 

 

 

 

 

 

 

 

 

 

구글로 이곳을 찾아보니 시대별 가구, 실내 극장, 전쟁 후 복원된 호화로운 무대 회장 등이 있는 17세기 궁전이라고 설명이 되어있네요.

 

 

 

 

 

 

 

 

 

 

 

 

 

덥기도 했고 실내는 밖보다는 시원했으니 그것만 해도 만족이었습니다. 

여행 내내 열심히 걸어다녔고, 나중에 여행에서 돌아와서 보니 발이 시커멓게 탔었어요.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크기가 정말 큽니다. 

궁전이 원래 내부가 이렇게 큰가? 싶을 정도로 들어가는 입구에 비해 너무 커서 놀랬어요. 

 

 

 

 

 

 

 

그렇게 기분 좋은 나폴리 궁전 구경을 끝내고, 다시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남편이 찍어준 제 뒷모습이 맘에 들어 한컷 남겨보았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걸어서 나폴리항 입구 쪽으로 갔습니다. 

저 멀리 배수비오 화산이 보이네요.

 

 

 

 

 

 

유유자적 나폴리항에 떠있던 귀여운 배. 

 

 

 

 

 

 

 

제 사진으로만 봐도 더움이 느껴지시나요.. 

정말 더운 이탈리아의 여름 날씨. 

습도는 없이 쨍한 날씨에 해가 정말 뜨거워요. 모자는 필수이며, 되도록 한여름엔 이탈리아 여행을 안 하시는 게 젤 좋겠지만, 또 여름의 이탈리아는 매력적입니다. 아침 일찍 해가 뜨기 전에 구경하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그렇게 세계 3대 미항이라는 나폴리항을 잠깐 구경 후 , 다음 목적지인 카스텔 누오보 성으로 향했습니다. 

 

 

 

 

 

 

 

 

 

 

힘들게 걸어서 도착한 누오보성. 

그런데 올라가려니 힘이 안 나더라고요. 덥기도 덥고 또 내부를 다 구경하자니... 무료라면 가려고 했는데, 입장료도 있고..ㅠㅠ  

올라가면 전망이 좋겠지만 포기했습니다. 시간도 얼마 없고 다시 나폴리 역으로 돌아가자 하여 이렇게 급하게 나폴리에서의 당일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인증사진만 남기고 누오보 성까지 나폴리 여행을 마무리하고 다음 여행지인 로마로 향했습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아기도 있고 여행을 못 가는데 이렇게라도 추억 여행하니 좋더라고요~

로마 집콕 여행은 다음 포스팅에서 또 보여드릴게요. 

함께 여행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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