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포지타노에서의 여름
요즘은 여행을 아예 못하니, 방구석에서 여행하기 같이해봐요.
신혼여행으로 다녀왔던 포지타노
저는 포지타노를 거의 13년전부터 꼭 가야지하고는 실행에 옮기는게 쉽진 않았습니다.
그때만 해도 이탈리아 남부로 가는길이 쉽지는 않다고 들었고, 정보도 많이 없었습니다.
혼자서 한번 떠나봐야지 했던게 신혼여행으로 갔었네요.
포지타노는 정말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았답니다.
이탈리아의 남부에 위치한 포지타노.
여긴 보통 유럽여행시에 로마에서 당일로 다녀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 남부투어 여행패키지가 있어요. )
요즘은 많이 가는 곳이긴 하지만요,
나폴리에서 렌트 후 이탈리아 남부의 경치를 즐기며 드디어 포지타노에 도착해서 숙소가는 길입니다.
포지타노는 어딜가나 예쁜 타일로 집의 이름이나 번지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너무 예뻐요-
이름모를 예쁜 꽃.
도착했을때는 오후쯤이어서 사진 색감들이 조금 어둡답니다.
다음날이 진짜 포지타노를 즐겼던 날이었습니다.
해가 쨍하니 내리쬐는 포지타노의 아침.
걸어서 해변으로 가는길 입니다.
창문이나, 어닝, 대문, 벽 색감들이 어쩜 이렇게 잘 어울릴까요 -
기념 타일이라도 하나 사올껄 아쉽습니다.
수많은 요트들과 파라솔들도 줄지어 -
파라솔 색감들은 또 정말 포지타노랑 어쩜 그리 잘 어울리는지요.
이탈리아에서는 흔한 올리브나무랍니다.
우리는 메인해변이 아닌 끝에 위치한 작은 해변에서 수영을 즐겼습니다.
아침일찍 나서서 조용했습니다.
수영을 마치고 메인해변으로 가는길.
여긴 프라이빗비치인가 봅니다 -
우리가 있던 해변을 벗어나 메인해변으로 가는길에 정말 뜨거운 햇빛이 비췄습니다.
이탈리아는 한여름에 여행하기에는 좀 무리일수도 있겠습니다.
멋진 포지타노의 해변 -
여긴 근처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배편도 많이 있습니다.
아말피로 가거나 나폴리, 또는 카프리 등등 ,
다음엔 포지타노에 버스타고 와서 계속 머무르며 배타고 다른 도시로 이동해도 될것 같습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다보니 이렇게 한글로 레몬사탕 판매중이라는 글도 보입니다.
바닷가 바로 앞의 레스토랑입니다.
의자색감이 넘 예쁘죠 -
그리고 숙소로 잠시 쉬러 올라가는길에 메인 거리로 걸어가 봤습니다.
예쁜 그림들도 많이 판매중이었습니다.
관광객도 많고 현지사람들도 많고, 여름의 포지타노는 활발하더라구요 :)
레몬그림이 가득한 곳 .
그리고 유럽하면 납작복숭아 ,
여기서 과일을 몇개 샀습니다.
작은 동네 슈퍼인것 같은데, 슈퍼도 분홍색 벽에 예쁜 덩쿨로 둘러쌓여있다니 .
납작복숭아 잘 익은건 부드럽고 먹기도 편하고 ,
사진을 보니 또 먹고싶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과일, 채소들도 팔고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 속 과일은 뭔지 모르겠지만용..
올라가는 길에 올려다보다 문득 ,
저 멀리 사는 사람들은 힘들겠다 생각이 들면서도 스쿠터만 있어도 편할 것 같습니다.
길이 좁다보니 경차들이 대부분이고 , 아니면 스쿠터를 많이 타더라구요.
종이인형놀이 하는 것 같은 마네킹도 재밌습니다.
길 중간에 있던 주유소 . 스쿠터로 여행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
이탈리아 하면 피아트!
아래 올드카들도 보여드릴께요.
전 지금 피아트도 예쁘지만 피아트 올드카 너무 귀여웠습니다. ㅠㅠ
쨍한 햇빛때문인지, 포지타노의 건물들 때문인지 사진도 다 예쁘게 나옵니다.
꼬불꼬불 찻길로 올라가면 지름길보다 훨씬 돌아가기 때문에 힘들고 시간도 걸리지만,
천천히 풍경을 즐기며 한번쯤은 걸어가보길 추천드립니다.
전 평소에 운동을 안했던 터라 발에 힘을 꽉 주고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머리엔 땀이 주륵 흘렀던 기억이 납니다.
가다가 멈춰서 사진 한방!
귀여운 올드카에요. 이탈리아는 올드카 보는 재미도 많습니다.
아래 사진은 진짜 올드카네요. 크림색이 너무 예뻤습니다.
차 주인인지, 친구들끼리 놀러온것 같았습니다.
창문을 열고 사람들 보며 손흔들고 진짜 즐거워보이더라구요~
저도 친구들이랑 여행 많이 못해본것이 살짝 후회됩니다. : (
여기서 한달 살기 해보고 싶은 마음..
지금은 이탈리아가 코로나로 힘들어하고 있는데, 얼른 세계적으로 나아지길 바랍니다 ㅠ
그리고 메인비치에서 조금만 올라오면 보였던 생선가게 -
우리나라랑 똑같을 텐데, 왜 예뻐보이는지.. ㅎㅎㅎ
메인비치에서는 프라이빗 해변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가는 보트들이 많습니다.
전 미리 예약안해서 잠깐 들리기만 해봤는데요,
담엔 꼭 예약하고 가보려고 합니다 : )
아래 사진 속 해변이 레스토랑 이용하는 사람들이 가는 해변인데요,
배타고 가는 방법말고는 절벽 위에서 엘르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야 하더라구요.
굳이 레스토랑에서 식사 안해도 썬베드와 파라솔 이용 안하면 해변에서 맘껏 놀아도 됩니다.
사진을 보니 또 가고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나중에 아들이랑 같이 여행가서 이런 곳도 있다고 보여주고 싶습니다 .
조만간 또 다른 이탈리아 남부도시를 같이 여행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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